설날 전국 도로 혼잡…폭설로 항공기·여객선 운항 차질
설날 전국 도로 혼잡…폭설로 항공기·여객선 운항 차질
  • 우현명 기자
  • 승인 2025.01.29 16: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고속도로 교통량 639만대 예상…저녁 이후 원활
설날인 2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잠원IC 인근 경부고속도로 상(왼쪽)·하행선 위로 차량이 지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설날인 2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잠원IC 인근 경부고속도로 상(왼쪽)·하행선 위로 차량이 지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설날 귀성·귀경객들이 몰리면서 전국 주요 고속도로가 온종일 혼잡했다. 일부 항공기와 여객선은 폭설로 운항에 차질을 빚었다.

29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전국 고속도로 교통량은 639만대로 예상된다.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향하는 차량이 38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가는 차량은 57만대로 추산된다.

주요 정체지점을 보면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 북대구∼칠곡분기점 6킬로미터(㎞), 부산 방향 금호분기점∼도동분기점 8㎞ 구간에서 차량이 가다 서기를 반복하고 있다.

또 중앙고속도로 춘천 방향 동명동호IC∼다부터널 9㎞ 구간, 부산 방향 의성∼군위분기점 18㎞ 등에서도 정체 현상을 보인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저녁 이후에야 귀성·귀경 차량이 줄면서 교통이 원활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일부 항공기와 여객선의 경우 나흘째 이어진 폭설로 인해 운항이 지연되거나 취소됐다.

청주국제공항은 제설작업 진행으로 항공기 15편(출발 8편·도착 7편)의 운항이 취소됐고 여수공항에서 출발해 제주·김포로 각각 떠나는 진에어·아시아나항공 여객기도 결항했다. 제주국제공항에서는 다른 지역 공항의 폭설로 인해 이날 오후 1시까지 출발 9편·도착 11편 등 20편이 결항, 40편이 지연 운항했다.

또한 인천과 섬 지역을 잇는 14개 항로 가운데 인천∼백령도와 인천∼연평도 등 11개 항로의 여객선 운항이 통제됐다.

wisewoo@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