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협회, 차기 협회장에 컴투스 송병준 추천…신규 리더십 뽑는다
벤처협회, 차기 협회장에 컴투스 송병준 추천…신규 리더십 뽑는다
  • 임종성 기자
  • 승인 2025.02.19 18: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회장추천위원회 만장일치 추천…28일 정기총회서 최종 선출
송병준 컴투스그룹 의장.[사진=벤처기업협회]
송병준 컴투스그룹 의장.[사진=벤처기업협회]

벤처기업협회가 송병준 컴투스그룹 의장을 협회를 이끌 새로운 리더로 뽑는다.

벤처협회는 19일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강남에서 '2025년 제1차 정기이사회'를 개최하고 송 의장을 차기 벤처기업협회장으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송 의장은 현재 벤처협회 부회장을 맡고 있으며 지난 13일 전임 회장단으로 구성된 '벤처기업협회 회장추천위원회'의 만장일치 추천을 거쳐 제12대 회장 단독 후보에 올랐다. 차기 회장 선임 여부는 오는 28일 열리는 '제30차 정기총회'에서 최종 확정된다.

송 의장은 서울대학교 전기공학부 재학 시절 벤처창업동아리를 설립해 활동했고 이후 2000년 모바일 게임 1세대 기업인 게임빌(현 컴투스홀딩스)를 창업하며 벤처기업인의 길을 걸었다. 이후 2013년 모바일 게임 기업 컴투스를 인수하고 해외 시장을 꾸준히 공략해 국 모바일 게임의 글로벌 진출을 선도했다.

특히 글로벌 누적 30억달러(약 4조3170억원) 매출을 기록했고 해외 매출 비중이 90%를 차지하는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를 비롯해 공식 라이선스 기반의 야구 게임 라인업 등 여러 게임을 성공적으로 서비스하며 컴투스를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최근에는 문화콘텐츠 및 블록체인 기반의 웹3.0 사업 등을 통해 미래 시장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창업 후배들을 대상으로 한 멘토링 활동, 벤처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운영 등 후진 양성에 기여해왔고 IT·문화 콘텐츠 산업 발전을 위한 활동을 펼쳐왔다. 이 외에도 국립발레단 후원회장, 국립중앙박물관회 젊은 친구들 위원장 등 문화·예술 분야 육성 활동에도 참여하고 있다.

송 의장은 "학창 시절 아낌없는 지원과 격려를 통해 창업 동아리 설립의 계기를 마련해준 벤처기업협회 창립자 고 이민화 명예회장, 변대규 휴맥스홀딩스 회장 등 선배 벤처기업가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후배 벤처기업가들을 위해 그 뜻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ijs6846@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