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1500가구 B3·'BS한양' 640가구 B1 등 하반기 분양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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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풍무역세권 개발이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호반건설이 진행 중인 956가구 규모 공동주택 건설 사업이 풍무역세권 5개 공동주택 블록 중 처음으로 인허가를 받았다. 여기에 1500가구 규모 공동주택을 짓는 대우건설과 2개 블록 총 1639가구를 공급하는 BS한양이 하반기 분양을 예고한 상태다.
19일 김포시에 따르면 김포시 주택과는 지난 7일 풍무역세권 B5블록 주택 건설 사업 계획을 승인, 고시했다.
풍무역세권 개발은 경기도 김포시 풍무동 일대 87만3763㎡ 부지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추정 사업비는 1조4981억원이며 시행자는 ㈜풍무역세권개발이다.
애초 풍무역세권 개발 사업에는 대우건설과 호반건설, 태영건설이 참여하고 있었다. 그러나 태영건설이 워크아웃(기업 재무구조 개선 작업)에 들어가면서 추진이 불투명해졌다가 BS산업과 BS한양이 태영건설 부지를 매입해 사업에 참여하면서 다시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사업 구역 내에는 총 6599가구를 수용할 수 있는 공동주택 5개 단지와 주상복합 1개 단지, 단독주택 등이 들어선다.
공동주택 5개 블록별 사업자는 △B1블록 BS산업·BS한양 △B2블록 BS산업·BS한양 △B3블록 대우건설 △B4블록 호반산업 △B5블록 호반건설이다. 이 중 처음으로 주택 건설 사업 계획을 승인받은 호반건설은 B5블록에 956가구 규모 공동주택을 조성할 계획이다. 사업 추진 일정은 오는 6월 착공, 2028년 9월 준공으로 잡았다.
호반건설 관계자는 "현재 풍무역세권 개발 사업지 내 B4·B5블록과 복합 용지 C5블록에서 사업을 계획 중"이라며 "분양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대우건설은 올해 하반기 B3블록에 대단지 공급을 계획한 상태다. 이 회사는 풍무역세권 사업지 인근에 2467가구 규모 '풍무센트럴푸르지오'와 2712가구 규모 '풍무푸르지오'를 준공한 바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B3블록에 1500가구 규모 단지를 조성할 예정으로 9월이나 10월쯤 분양할 계획"이라며 "바로 옆 초등학교 부지가 있고 풍무역이 가까워 입지가 좋은 편"이라고 말했다.
BS한양과 BS산업은 B1블록에 640가구, B2블록에 999가구 규모 공동주택을 조성할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 분양에 착수할 예정이며 현재 주택 건설 사업 인허가 단계를 밟고 있다.
김포시는 풍무역세권 개발 부지 조성 준공 시기를 2027년 하반기로 잡았다. 지난해 말 부지 조성 착공을 시작으로 사업 일정을 차질 없이 진행할 계획이다.
김포도시관리공사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부지 조성 공사를 시작한 만큼 사실상 개발 사업이 시작된 것으로 볼 수 있다"며 "현재까지 추진 중인 상황으로 봤을 때는 2027년 하반기 부지 조성 마무리는 차질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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