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 황실배 수확 이웃사랑 실천
중랑구, 황실배 수확 이웃사랑 실천
  • 고재만 기자
  • 승인 2014.10.06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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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확의 기쁨 이웃들과 함께 나눠요"
▲ 중랑구자원봉사센터의 황실배 주말농장 가족봉사단이 지난 5일 황실배 농장을 찾아 배를 직접 수확하고 있다.

[신아일보=서울/고재만 기자] 서울 중랑구가 지역 특산물인 황실배를 수확해 지역 내 거주하는 어려운 어르신들께 전달하기로 해 훈훈한 화제가 되고 있다.

6일 중랑구자원봉사센터에 따르면 황실배 주말농장 가족봉사단이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수확한 황실배를 저소득 어르신 109세대에게 전달한다.

황실배 주말농장 가족봉사단은 지난 2월 부모와 자녀로 구성된 가족봉사자 103가족으로 이뤄졌으며 지난 3월 배나무를 개별적으로 분양받아 4월 인공수분, 5월 열매솎기, 6월 봉지 씌우기를 거쳐 10월 첫째 주말을 이용해 배를 수확했다.

황실배 주말농장 프로그램은 올바른 여가문화 조성과 함께 가족 단위로 함께 농작물을 수확할 수 있어 인기가 높다.

특히, 수확한 농작물을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 하는 나눔 활동도 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윤영대 중랑구청 주민생활지원과장은 “주말농장 프로그램은 외로운 어르신들께 지역 특산물인 배 뿐만 아니라 정을 나눠 드리는 시간으로 자원 봉사자분들과 어르신들이 모두 좋아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주말가족 프로그램 개발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황실배 가족봉사단은 지난해에도 122가족 458명이 참여해 관내 복지 시설에 황실배를 직접 전달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