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2기 첫 한미연합공중훈련…美전략자산 B-1B 출격
트럼프2기 첫 한미연합공중훈련…美전략자산 B-1B 출격
  • 노진규 기자
  • 승인 2025.02.20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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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F-35A·F-15K 전투기, 미 F-16 전투기 등 참여
(사진=연합뉴스)

 

한미 양국이 미국 B-1B 전략폭격기가 전개한 가운데 올해 첫 연합공중훈련을 실시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미국 전략자산이 한반도에 전개된 것이기도 하다.

국방부는 20일 우리 공군 스텔스 전투기 F-35A와 F-15K 전투기, 미국 F-16 전투기 등이 참여한 가운데 한미 연합공중훈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고도화되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미국의 확장억제 능력을 현시하고 한미 연합전력의 상호운용성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 훈련이 시행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훈련에 참여한 B-1B 폭격기는 미국의 3대 전략폭격기 중 하나다. 전략 폭격기 중 유일한 초음속 기종으로, 북한의 공격 징후가 포착되면 핵심 시설의 선제 타격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앞서 한국·미국·일본 3국은 지난달 15일 한반도 인근 상공에서 미군 B-1B 전략폭격기가 참여한 가운데 북한 핵 도발에 대응한 공중훈련을 실시한 바 있다.

국방부는 "한미 양국은 긴밀한 공조를 바탕으로 북한의 위협을 억제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연합훈련을 지속 확대하여 한미동맹의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jk.ro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