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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학년도 서울대 정시모집 합격자 중 등록을 포기한 인원이 235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올해 서울대 정시 합격생 중 등록을 포기한 인원은 235명으로 전년(202명) 대비 16.3% 증가했다.
인물계열은 51명이 등록을 포기해 전년(35명) 대비 무려 45.7%가 늘었다.
자유전공학부(11명)에서 가장 많은 이탈자가 발생했으며 경제학부(7명), 인문계열(6명), 경영대(5명), 학부대학(5명) 순이었다.
자연계열에서는 178명이 이탈했다. 등록 포기 인원이 가장 많은 학과는 간호대학(16명)이었고, 전기정보공학부(12명), 컴퓨터공학부(11명), 화학생물공학부(10명) 등이 뒤를 이었다.
종로학원은 서울대 자연계열 등록포기 학생 대부분은 다른 대학 의대에 갔을 것으로 추정했다. 인문계열 합격생 역시 자연계 학생들이 교차지원한 뒤 의대에 중복으로 합격하면서 이탈한 인원이 많을 것으로 분석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2026학년도는 의대 모집정원이 확정되지 않아 입시 예측성 상당히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며 "수험생으로서는 더 혼란한 상황일 수 있다"고 말했다.
jk.roh@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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