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조실장 "한덕수, 계엄국무회의 제대로 된 회의 아니라고 말해"
국조실장 "한덕수, 계엄국무회의 제대로 된 회의 아니라고 말해"
  • 김민지 기자
  • 승인 2025.02.19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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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기선 "백범 김구 한국인, 국민이 다 알고있어"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방기선 국무조정실장이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방기선 국무조정실장이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방기선 국무조정실장이 19일 한덕수 국무총리가 지난해 12·3 비상계엄 선포에 앞서 열렸던 국무회의를 두고 "'제대로 된 회의가 아니다'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방 실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계엄선포 직후 한 총리로부터 어떤 이야기를 들었냐"는 질문에 "한 총리는 제대로 된 회의는 아니었다는 말씀을 분명히 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총리 말씀으로는 국무회의 개시 선언, 안건과 안건 번호, 안건 발의 등 여러 절차와 마지막 부서 등 절차들이 있어야 하는데 그런 절차들이 거의 없었다고 했다"면서 "당시 한 총리는 끝까지 말리지 못한 것에 대한 회한을 밝혔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방 실장은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의 발언으로 시작된 백범 김구 선생 국적 논란에 대한 입장도 분명히 밝혔다.

방 실장은 김용만 민주당 의원의 "김구가 중국인이라는 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라고 묻자 "백범 김구가 한국인이라는 것은 대한민국 국민이 다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앞서 김 장관은 지난 14일 국회 대정부 질의에서 김구 선생의 국적 질문에 "중국 국적을 가졌다는 이야기가 있다"고 답해 논란이 됐다.

mjkim20@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