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우 구미시의원, 제268회 구미시의회 정례회 ‘5분 자유발언’
김재우 구미시의원, 제268회 구미시의회 정례회 ‘5분 자유발언’
  • 이승호 기자
  • 승인 2023.06.04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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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진행 ‘각종 축제·행사 문제점 개선’ 촉구
김재우 구미시의원 '5분 자유발언' 모습(사진=구미시의회)
김재우 구미시의원 '5분 자유발언' 모습(사진=구미시의회)

김재우 구미시의원(민주당, 형곡·송정·원평동)은 지난 2일 열린 ‘제268회 구미시의회 정례회 1차 본회의’ 앞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구미시가 진행하고 있는 ‘각종 축제·행사의 문제점에 대한 개선’ 등을 강력히 촉구했다.

김재우 의원은 “대다수 의원이 5년 전부터 축제·행사에 대해 통합 및 효율적인 운영을 해야 한다고 소리를 높였으나 지금 이 순간까지도 변화의 모습은 보이지 않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특히 김 의원은 “2023년 5월 진행된 구미시의 각종 행사에 관한 사항으로 무려 36건의 행사가 있었다”며 “2022년 10월 구미푸드페스티벌 행사 시 구미가요제를 동시에 한 것과 지난 5월 어린이날 기념행사에 한책하나 구미운동 선포식 이외에는 같이 진행하거나 연속적으로 진행하는 것을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었다”고 지적했다.

반면에 지난 5월4일에서 7일까지 행사를 진행한 인구 5만5천명의 타군은 “4일 어린이집 화합 한마당 행사를 시작으로 활축제 개막식, 5일 우리 소리 축제, 전국가요제, 6일 전국백일장, 대구·경북 청소년 댄스 축제, 치맥 및 DJ 댄스파티, 7일 국악제, 활축제 폐막식, 낙동강 7경 문화한마당 등 9개의 행사를 한 장소에서 진행했다”며 예로 들어 설명했다.

또 다른 인접한 지자체인 인구 5만2천의 군은 “1일 차부터 4일 연속으로 행사를 진행, 지역 예술단체 공연과 군 어린이합창공연, 군 홍보대사 참여 등 다채로운 행사를 알차게 열어 나흘 동안 30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했다”며 “지금 구미시는 어떻게 하고 있는지”라고 반문했다.

또한 김 의원은 구미시가 지난 2022년부터 지금까지 연계한 행사를 설명하면서 “그래도 천만다행이다. 억지로던, 짜깁기 했던지, 시도조차 하지 않았는데 그래도 시도를 했다는 것이 어디냐”며 “이렇게 타 지역처럼 행사를 통합 운영해 보자고 수없이 묻고 개선에 대한 목소리를 높일 때마다 ‘당연합니다, 그렇게 해야합니다’라고 하고는 뒤돌아서면 ‘단체에서 같이 진행하는 것을 싫어한다’, ‘부서 간 협의가 잘 안된다’, ‘행사 특성이 맞지 않는다’라는 이런저런 이유로 외면하고 회피하지 않았냐”고 집행부를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이 자리에 계시는 간부 공무원께 물어보고 싶다. ‘할 수 있겠습니까’라고 하면 ‘할 수 있다’라고 하고는 왜 방관하고 뒷짐 지고 시간만 보내는지”라며 “각 과와 국별 협의는 안 된다는 것이 확실하니, 부시장님이 그래도 안 된다면 시장님이 직접 TF팀을 만들어 지금부터라도 행동해야 한다. 안 하는 이유와 안 되는 사유를 다들 말은 하지 않고 있지만 알고 있지 않느냐”고 따져 물었다.

그래서 “이제는 변화해야 할 때”라며 “필요하다면 자부담 비용을 경감해주고, 실효성 없는 행사는 정리하고, 위탁이라는 이유로 공무원 위에서 군림하는 단체도 자제를 시켜야할 것”이라고 강력하게 주장했다.

때문에 김 의원은 “8대 의회 초기에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해 보고자 문화재단을 추진했지만, 의회에 번번이 막혔고 마지막에 통과돼 추진 중에 있는 문화재단을 빨리 만들어 훌륭한 이사장을 초빙하고 국장급 상임이사를 시에서 임명해 좀 제대로 해 봤으면 좋겠다”고 언급했다.

따라서 김재우 의원은 “문화예술과 소관 83회, 낭만축제과 소관 2회, 구미시체육회 소관 56회 등 각 과에서 매년 반복되는 행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수수방관하고 있다”며 “이러한 각종 행사, 축제 및 대회를 낙동강, 양포 4공단, 동락공원, 금오산을 중심으로 문화, 예술, 체육이 어우러지는 가칭 ‘구미 국가공단 대축제’란 이름으로 라면, 이차전지, 휴대전화, 주방용품, 화장품 등과 같이 구미에서 생산되는 제품들의 홍보부스를 설치해주고 기업과 노동자와 시민들의 축제로 승화시킨다면, 예산이 오히려 절감되는 효과와 함께 양질의 행사로 거듭나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좀 더 큰 만족감을 줄 것”이라고 집행부에 강력히 제안했다.

덧붙여 “올 하반기에 진행되는 사업 평가와 이번 7월 1차 추경, 2024년 예산에서는 구미시의회가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을, 의회가 살아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할 것”이라며 구미시립예술단 운영, 구미시립농악단 창단 등의 문제점 등을 지적하면서 ”정신이 번쩍 들게 의원님들의 힘을 모아줄 것 간절히 바란다“고 강조했다.

[신아일보] 이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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