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TX-A 노선이 개통 1년 만에 누적 이용객 770만 명을 기록했다. 개통한 지 3개월이 지난 운정중앙역-서울역 구간은 하루 평균 3만9000명이 이용 중이다.
국토교통부는 개통 1주년을 맞은 GTX-A(수도권 광역급행철도) 노선 누적 이용객이 770만 명을 넘었다고 1일 밝혔다.
수서역-동탄역 구간 누적 이용객 수는 410만여 명을 기록했고 운정중앙역-서울역 구간은 개통 3개월 만에 누적 이용객 360만여 명을 달성했다.
수서역-동탄역 구간은 일평균 1만1214명이 이용했다. 개통 초 주간 단위 일평균 7700명이 이용하던 것에서 꾸준히 이용객이 증가했다. 작년 말 개통한 운정중앙역-서울역 구간은 일평균 3만9321명이 이용하고 있다.
일평균 이용객이 많은 역은 서울역으로 전체의 31.4%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운정중앙역과 킨텍스역이 이름을 올리는 등 서울 도심과 파주·고양시 간 이동 수요가 큰 것으로 분석됐다.
시간대별로는 평일 오전 7~9시, 오후 5~7시 이용량이 가장 많았다. 주말에는 오후 3~6시 이용객이 전체의 24.2%로 다수를 차지했다. 요일별로 금요일 이용객이 가장 많고 일요일 이용객이 가장 적었다.
미개통 역인 창릉역은 지난달 착공했고 삼성역은 오는 2028년 완전 개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지난 1년간 770만 명이 넘는 승객이 GTX-A를 이용해 주시는 등 서울과 경기도 남·북부 출퇴근 문제 해소에 크게 기여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국토부는 앞으로 미완 구간인 창릉·삼성역 구간에 안전, 품질을 최우선으로 적기에 완공해 보다 많은 분들이 GTX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