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57년' 포스코 장인화 "인도·미국 투자로 성과창출"
'창립57년' 포스코 장인화 "인도·미국 투자로 성과창출"
  • 우현명 기자
  • 승인 2025.03.31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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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1일 창립기념사 공개…"미래소재 혁신" 통한 위기극복 방안 제시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지난 27일 포스코센터에서 그룹기술전략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포스코홀딩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지난 27일 포스코센터에서 그룹기술전략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포스코홀딩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인도와 미국 등 철강 고성장, 고수익 지역 현지 투자로 성과를 창출, 위기를 극복한다는 방안을 내놨다.

장인화 회장은 31일 창립 57주년(4월1일)을 앞두고 기념사를 냈다. 장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핵심사업의 시장 확장과 그룹의 새로운 성장을 이끌 유망 사업 진입은 한시도 미룰 수 없다”며 “인도와 미국 등 철강 고성장, 고수익 지역에서의 현지 완결형 투자와 미래소재 중심의 신사업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산업 패러다임이 빠르게 변화하는 상황 속에서 지금 미래를 준비하지 않으면 자칫 도태될 수도 있다는 게 장 회장의 위기의식이다.

이날 장 회장은 임직원들에게 “초일류 기업을 향해 도약해야 하는 지금 우리 앞에는 난제들이 산적해 있다”며 “숱한 어려움을 불굴의 의지와 지혜로 이겨냈던 ‘포스코인(人)’의 DNA를 다시 한 번 되새기며 난관을 극복하자”고 독려했다.

올해 경영 계획을 달성하기 위한 조건으로는 실행력 제고를 꼽았다. 장 회장은 “아무리 뛰어난 계획도 생각에 그쳐서는 성공할 수 없다”며 “치열한 고민 속에서 계획을 수립했다면 즉시 행동으로 옮겨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7대 미래혁신 과제 등 주어진 과업을 충실히 실행하고 있는지 점검하고 부족함이 있다면 더 이상 미루지 말고 지금 행동하라”고 당부했다.

믿음을 쌓는 노사문화도 강조했다. 장 회장은 “노사 간에 쌓아온 신뢰는 지금까지의 성공을 이끈 힘이었고 당면한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열쇠였다”며 “임직원과 파트너사, 지역사회, 그리고 주주와 동행하며 모두가 원팀이라는 믿음 속에서 새로운 미래를 만들자”고 전했다.

이어 장 회장은 “이제는 철강뿐 아니라 미래 소재의 혁신이라는 새로운 시대적 소명을 완수해야 하는 시점”이라며 “창업 세대부터 지금까지 축적해 온 자랑스러운 포스코 정신을 발전적으로 계승하고 서로를 믿고 의지하면서 지속 가능한 미래를 향해 힘차게 달려가자”고 강조했다.

wisewoo@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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