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분기 화재 10건 중 1건은 부주의 등 실화가 원인
올 1분기 화재 10건 중 1건은 부주의 등 실화가 원인
  • 김정호 기자
  • 승인 2025.03.31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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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3월 기간중 인명피해 4명, 재산피해 7억4천7백만원

강원 원주소방서가 올해 1분기(1월~3월) 화재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75건의 화재가 발생해 4명(사망 1, 부상 3)의 인명피해와 7억4천7백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고, 92%에 달하는 69건의 화재 원인이 실화로 밝혀져 부주의로 인한 화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재발생 장소별로는 주택, 아파트 등 주거시설 화재가 23건(30.6%)으로 가장 많았고, 창고 등 비주거시설 화재 15건(20%), 차량화재 11건(14%), 임야화재 3건(4%) 순으로 나타났다. 

화재 원인별로는 부주의가 37건(49%)로 가장 많았으며, 전기적 요인 19건(25%), 기계적 요인 11건(14%), 미상 4건(5%), 방화 2건(2.6%)으로 조사됐다.
  
시간대별로는 19건의 화재가 발생한 오후13시~15시 사이가 화재 취약 시간대로 나타났으며, 15시~17시 사이가 13건, 17시~19시, 9시~11시 및 11시~13시 사이가 각각 7건 순으로 나타났다. 요일별 분포는 일요일 17건, 화·수요일에 각각 14건 화재가 발생했다.

한편,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총 86건의 화재가 발생해 13명의 인명피해(사망 1, 부상 12)와 6억4백여 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해, 작년 같은 기간 대비 올 1분기에 화재 건수는 13%(11건) 가량 감소했고, 인명피해도 9명(130%) 줄었지만, 재산피해는 1억4천7백여만원 가량 증가했다.

원주소방서는 부주의에 의한 화재 발생 위험이 매년 같은 기간 높은 것으로 보고 봄철 화재예방대책과 연계하여 시민 소방안전교육 및 홍보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jh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