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총 2만2672마리...교접 유도 낙지 방류 전년대비 생산량 28% 증가
한국수산자원공단 서해본부는 낙지 자원의 증대와 지역 해양 생태계 복원을 위해 서산시 해역에 낙지 산란·서식장을 조성해 올해 총 2만2672마리의 교접 유도 낙지를 방류했다고 18일 밝혔다.
서해본부에 따르면 2024년 상반기(2.24.) 1만6452마리 / 하반기(11.25., 12.11.) 6,220마리 방류했다.
교접 유도 낙지란 암수 한 마리씩 수조 내에서 2~3일간 교접시킨 낙지. 이후 산란·서식장에 방류해 자연 번식을 유도하고 먹이자원도 주기적으로 공급한다.
이번 방류는 서산시 내 4개 어촌계(중왕·팔봉·왕산·웅도)에서 진행됐으며, 교접을 유도한 낙지 이식으로 산란 효과를 극대화하여 자원 증식 효과를 높였다. 교접 유도 낙지의 방류는 2023년부터 시행하고 있으며, 서산시의 낙지 생산량이 전년 대비 28% 증가(서산 수협 1~9월 위판량 비교) 하는 효과를 보여 어업인의 호응도가 높은 상황이다.
한국수산자원공단 서해본부는 이번 방류사업이 낙지 자원의 회복뿐만 아니라 지역 어업 기반 강화와 어민 소득 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수산자원공단 양정규 서해본부장은“서산시 중왕, 팔봉, 왕산, 웅도 어촌계를 중심으로 낙지 서식의 환경을 개선하고 산란을 유도하여 자원조성을 극대화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수산자원 관리와 해양 생태계 복원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신아일보] 이윤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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