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물품 보관함, 보안·이용성 강화
서울 지하철 물품 보관함, 보안·이용성 강화
  • 양지영 기자
  • 승인 2024.10.31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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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역사 내 5511칸 OTP 도어락으로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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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금장치 교체 전·후 매출액(왼쪽)과 상담 콜 수 추이 (자료=서울교통공사)

서울교통공사는 지난 28일 269개 전 역사 내 물품 보관함 5511칸의 잠금장치를 OTP(일회용 비밀번호) 도어락 방식으로 교체 완료했다고 31일 밝혔다.

기존 물품 보관함은 화면에 직접 비밀번호를 입력하는 방식으로 비밀번호 노출이나 공유가 쉬워 보이스피싱 등 범죄에 취약했다. 설비 노후화로 고장도 자주 났다.

새로운 물품 보관함은 비밀번호가 30초마다 자동 생성되는 시스템으로 비밀번호 유출 가능성을 차단한다.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새 물품 보관함은 무통신·무전원 방식으로 운영돼 고장 건수가 64% 감소했고 시민 불편 신고도 53% 줄었다. 교체 전과 비교해 매출액은 20%, 이용률은 5%씩 증가했다.

김정환 서울교통공사 전략사업본부장은 "이번 교체는 보안성 강화와 시민 편의성을 높인 조치"라며 "시스템 개선을 통해 불편을 최소화하고 안전하고 신뢰성 있는 지하철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y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