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야구'를 두고 갈등을 벌이고 있는 JTBC와 스튜디오 C1이 각기 다른 방향으로 나아갔다.
스튜디오 C1은 기존 최강야구 제작진과 함께 독자적으로 녹화를 진행했다. 반면, JTBC는 '최강야구' 시즌4를 위한 새로운 제작진을 구성하며 빠른 시일 내에 방송 복귀를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지난 25일 스튜디오 C1은 서울 송파구 멀티플렉스 극장에서 기존 최강야구 제작진과 함께 녹화를 마쳤다. 최강야구의 IP를 두고 갈등을 벌이고 있는만큼 기존 타이틀은 사용하지 않았다.
이번 갈등은 JTBC가 스튜디오 C1에게 과도한 제작비 청구를 주장하면서 시작되었다. JTBC는 3개 시즌 동안 스튜디오 C1이 수억원에서 수십억원까지 과도하게 제작비를 청구했다고 주장하며, 해당 자료를 공개하지 않자 제작진 교체 통보를 했다.
그러나 장시원 PD는 JTBC의 주장을 부정하고, '최강야구'는 경기별로 제작비를 받아야 한다는 취지가 있다고 반박했다. 또한, JTBC는 직관수익 및 관련 매출에 대한 2년간의 수익배분을 하지 않았으며, 시즌3(2024)에는 총 수익 규모 정보조차 제공하지 않은 점을 지적했다.
JTBC는 법적인 대응으로 맞서겠다고 밝혔고, '최강야구'라는 네이밍 상표 출원은 거부되었다. 스튜디오 C1은 새로운 촬영에 접어들 때 기존 타이틀을 사용하지 않았다.
JTBC는 '최강야구' 시즌4를 위해 성치경 CP와 안성한 PD 등 베테랑 제작진을 확보하며 빠른 시일 내에 방송 복귀를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신아일보] 장덕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