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V, 수익성 개선…도약 위한 숨 고르기 끝
CGV, 수익성 개선…도약 위한 숨 고르기 끝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3.10.30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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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4076억·영업익 305억…중국사업·광고사업 호조
CGV 극장.[사진=CJ CGV]
CGV 극장.[사진=CJ CGV]

CJ CGV가 2023년 상반기 첫 반기 흑자를 낸 데 이어 3분기에도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CJ CGV는 올해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4076억원, 영업이익 305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5억원(0.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77억원(295.5%) 증가했다.

CJ CGV는 코로나19 이전 실적을 뛰어넘은 중국의 성과와 수익성 높은 광고 사업 매출 증가에 따른 성과라고 설명했다.

각 국가별로 살펴보면, 중국에서는 7월 역대 최고 박스오피스를 달성하는 등 괄목할 만한 실적을 달성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9.5% 증가한 978억원, 영업이익은 146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 다양한 로컬 콘텐츠가 흥행에 힘입어 매출이 2019년 동기 대비 5.7% 상회하는 등 코로나19에서 완연히 벗어난 모습이다. 중국 전체 박스오피스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127.1% 증가했다.

국내에서는 매출 2074억원, 영업이익 13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보다 관람객은 감소했으나 광고 사업 매출이 늘면서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베트남에서는 애니메이션이 흥행하면서 매출 364억원, 영업이익 1억원을 올렸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26억원과 17억원으로 집계됐다. 대형 콘텐츠 부족으로 매출은 다소 감소했으나 판관비 절감 노력으로 영업이익 감소폭을 최소화하며 흑자를 이어갔다.

튀르키예에서는 매출 236억원, 영업손실 2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할리우드 콘텐츠 흥행 효과다. 영업손실의 경우 초인플레이션 영향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기와 비교해선 38억원 개선됐다. 전년 동기 대비 전국 박스오피스 매출도 226%로 크게 상승했다.

CJ CGV의 자회사 CJ 포디플렉스는 매출 250억원, 영업이익 55억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역대급 실적을 기록한 ‘탑건: 매버릭’의 기저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감소했지만 독자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외 제작사들과의 협업을 이어가며 사업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CJ CGV는 글로벌을 중심으로 영화시장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어 4분기에도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과 베트남 영화 시장의 경우 2019년 박스오피스의 90% 수준까지 도달한 상황이다. 또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와 로컬 콘텐츠의 흥행도 예상돼 긍정적인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9월 완료된 주주배정 유상증자로 연초 816%였던 부채비율을 3분기에 529% 수준까지 낮춰 2019년 부채비율(653%) 보다 낮아졌다. CJ CGV는 현물출자 완료 시 재무구조가 더욱 안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허민회 대표는 “글로벌 영화시장을 중심으로 극장 관객이 빠르게 회복하며 상반기에 이어 3분기에도 연속 흑자를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연말 성수기에 볼만한 다양한 콘텐츠를 개봉해 극장 활성화를 이끌고 CGV ONLY 콘텐츠로 관객들에게 더 큰 즐거움을 선사해 4분기에도 지속적으로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