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김승수 행정부시장을 단장으로 대구시 우호협력도시인 호치민과 다낭을 방문해 문화공연, 관광 설명회, 현지 진출 지역기업의 애로해결 등 본격적인 교류활동을 펼친다고 7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대구기업의 베트남 수출이 10.2% 증가라는 성과를 거뒀다며 올해에도 지속적으로 성장률을 이어가기 위해 우호협력도시를 중심으로 베트남 마케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이를 위해 김승수 행정부시장은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호치민과 다낭을 방문해 다양한 교류 활동을 펼친다.
오는 9일 오후 6시, 호치민에서 우호협력도시 체결 3주년을 기념해 대구예총 예술단과 호치민 예술문학협회 예술단이 펼치는 합동공연에 참석해 양도시 민간차원의 문화교류에 물꼬를 틀 예정이다. 이어 10일에는 호치민 시청을 방문해 레 탄 리엠 부시장과 면담을 갖고 현지에 진출해 있는 지역기업들이 겪는 애로사항을 호치민시에 전달하고 해결을 요청할 예정이다.
또 11일에는 다낭시를 방문해 대구관광 설명회 개최, 다낭방송국과 TBC의 교류협약 체결, 다낭대학교 학생들이 한국어로 펼치는 ‘대구 사랑 퀴즈 대회’ 참석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대구의 매력을 베트남에 알린다. 특히, 다낭은 한국인들이 많이 찾는 관광지이고 다낭 시민들이 한국에 대해 좋은 이미지를 갖고 있다는 점을 활용해 ‘대구관광 설명회’를 개최하게 된다.
또한 이와 함께 지역IT기업들의 베트남 진출을 촉진하기 위해 양도시가 함께 추진하는 ‘다낭시 재난안전관리시스템 구축사업’에 관해서도 다낭시 측과 협의한다.
김승수 시 행정부시장은 “베트남은 최근 몇 년간 고도성장을 통해 소득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우호협력도시’라는 이점을 살려 잠재적 관광객을 선점한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