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는 20일 경남진주혁신도시 복합혁신센터에서 ‘글로벌 리더와 함께하는 특별한 진로 코칭’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오준 전 유엔대사, 김기찬 세계중소기업협의회(ICSB) 학회장, 중고등학교 학생 50여 명이 참여했다.
연사로 나선 오준 전 유엔대사와 김기찬 ICSB 학회장은 청소년 시기 K-기업가정신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글로벌 무대에서의 경험과 노하우를 학생들과 함께 나누었다. 참여 학생들은 불확실성이 높은 현대 사회에서 요구되는 창의적 사고, 문제 해결 능력, 도전정신 등을 글로벌 리더로부터 배우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오준 전 유엔대사는 “국제사회는 빠르게 변하고 있다. 미래의 리더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문제를 해결하려는 적극적인 태도와 공감 능력, 외교 무대에서도 단순한 지식보다는 서로의 차이를 존중하고 협력하는 능력”이라며, “어떤 진로를 선택하든지 열린 사고방식을 갖고 다양한 시각에서 세상을 바라보아야 한다.
특히 글로벌 환경에서는 자기주도적 학습 태도와 도전정신이 필수적이며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기찬 ICSB 학회장은 “오늘날 급변하는 경제 환경 속에서 기업가정신과 혁신적 사고가 더욱 중요해졌다. 기업가정신은 단순히 사업을 하는 것뿐만 아니라, 변화를 주도하고 도전하는 태도”라고 말했다.
이어서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기술 변화 속도가 빠르고, 기존의 산업 구조가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이러한 시대를 살아가는 여러분은 끊임없이 배우며 글로벌 무대에서 경쟁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워야 한다. 작은 도전이라도 직접 경험하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새로운 가능성을 탐색하는 태도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연사들은 K-기업가정신을 바탕으로 변화하는 사회에 대응하는 전략과 미래 준비 방법을 설명하며 학생들의 뜨거운 관심을 이끌어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한 학생은 “멘토링을 통해 급변하는 사회에서 필요한 창의적 사고와 도전정신을 키우는 데 큰 도움이 됐다”며, “글로벌 리더들과 직접 소통을 통해 진로에 대한 실질적인 방향을 설정하는 데 많은 영감을 얻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오준 전 유엔대사는 행사 전 아시아레이크사이드 호텔에서 학생들의 요청으로 고등학생 3명과 특별한 데이트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국제사회에서의 외교 경험과 글로벌리더십을 키우는 방법 등에 대해 질문하며 현실적인 조언을 구했다.
김종윤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