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매장 오픈·공간 혁신·물류효율 극대화 등 통한 성과창출
![이마트 본사. [사진=이마트]](/news/photo/202502/2003945_1117971_3738.jpg)
이마트가 주주환원 증대를 통한 주주가치 제고에 나섰다. 배당금을 올리고 자사주를 소각하는 방식이다. 이마트는 이와 함께 ‘2027년 매출 34조원’이라는 중기목표도 제시했다.
11일 관련공시에 따르면, 이마트는 우선 주당 최소 배당금을 상향하고 자사주를 소각한다. 이마트는 최저배당을 기존 주당 2000원에서 2500원으로 25% 상향한다. 이를 통해 2025년부터 2027년까지 3년간 이마트 주주는 최저 2500원의 배당을 보장받는다.
이마트는 배당 증액을 위해 매년 134억원의 재원을 추가 투입한다. 그만큼 이마트 주주 구성 중 30% 이상을 차지하는 소액 개인주주들의 혜택은 늘어난다.
이마트는 2020년 말 최저배당을 2000원으로 지정했으며 2023년에는 환원 재원을 연간 영업이익의 20%로 기존보다 5%포인트(p) 상향하는 등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정책을 지속 진행해왔다.
이마트는 2025년부터 2026년까지 2년 내 회사가 보유한 자사주의 50% 이상을 소각한다. 이마트는 현재 전체 주식의 3.9%인 108만7466주를 자사주로 보유하고 있다. 이마트는 1년에 28만주씩 총 56만주를 소각한다는 계획이다.
이마트는 최저배당 상향과 자사주 소각 결정에 대해 주가부양에 대한 의지와 자신감의 표현이라고 강조했다. 실질적인 성과 창출과 시너지를 내도록 해 주주혜택을 더욱 늘린다는 게 이마트의 청사진이다.
이마트는 본업경쟁력 강화를 통해 2027년 연결기준 매출 34조원, 영업이익 1조원을 각각 달성한다는 목표도 공개했다.
이마트는 이달 트레이더스 마곡을 시작으로 3개의 신규 매장을 새롭게 선보일 계획이다. 이어 2026년 2개, 2027년 3개의 신규점을 오픈하기 위한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이마트는 외형 성장을 재개, 2027년까지 3년 안에 경쟁자를 압도하는 실적을 창출해 기업가치를 높이고 주주이익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마트는 기존 점포의 전면적인 혁신과 공간 재구성으로 고객이 방문하고 싶고 오래 체류하고 싶은 미래형 매장으로의 리뉴얼도 지속 진행 중이다. 이마트는 지난해 죽전점을 몰타입의 ‘스타필드 마켓’으로 리뉴얼하고 그로서리 중심의 소형점 ‘이마트 푸드마켓’ 수성점을 새롭게 선보이는 등 변화하는 고객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포맷을 다양화하고 있다.
이마트는 수익성 향상을 위해 통합매입, 물류효율 극대화도 진행한다.
이마트, 트레이더스, 에브리데이 등 각기 다른 업태의 통합 매입을 통해 매입 전문성을 높이고 규모의 경제를 실현해 수익성을 높이는 한편 물류체계 개선을 통해 효율성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본업 경쟁력 강화 통한 성장성과 수익성 향상으로 회사의 가치를 높이는 한편 배당확대, 자사주 소각 등 주주환원 정책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주주가치 증대와 기업가치 향상을 통해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