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외형·내실 다 잡기 위한 '숨 고르기'
현대백화점, 외형·내실 다 잡기 위한 '숨 고르기'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5.02.11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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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4조1876억, 영업익 2842억…리뉴얼·통상임금 영향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 전경. [사진=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 전경. [사진=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은 연결기준 지난해 4조1876억원의 매출과 284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11일 공시했다.

전년과 비교해 매출은 0.5%, 영업이익은 6.4% 각각 줄었다.

각 사업부별(별도)로 보면, 백화점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2조4346억원과 3589억원을 달성했다. 매출은 1.3%, 영업이익은 0.8% 각각 신장했다.

면세점은 매출 9721억원, 영업손실 288억원을 냈다. 매출은 2.6% 감소했지만 적자규모는 25억원 개선됐다.

지누스는 전년보다 3.3% 9204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영업손실은 53억원으로 집계됐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지난해 백화점은 커넥트현대 부산 리뉴얼 공사로 인한 영업중단과 통상임금 추정 부담금 반영으로 인한 비용이 증가했다. 명품·패션 등 주요 상품군의 판매호조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소폭 늘었다”며 “면세점은 인천공항점의 여객량 증가와 경쟁력 있는 브랜드 유치 등 MD 개편효과로 적자폭이 개선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지누스는 지난해 5월부로 미국 등 주요 고객사의 주문 정상화와 함께 재고 효율화·창고 축소 등 사업구조 개선 노력으로 3분기 턴어라운드에 이어 4분기에도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