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의회, 전주와의 행정통합 반대의사 밝혀
완주군의회, 전주와의 행정통합 반대의사 밝혀
  • 이상선 기자
  • 승인 2025.02.11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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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의회와 지방시대위원회 간담회 진행
완주군민 행정통합 반대의견 수렴
완주군의회
완주군의회

전북 완주군의회가 전주와의 행정통합에 대한 강한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지난 10일 완주군의회는 대통령직속 지방시대위원회와의 현장간담회를 통해 완주·전주 행정통합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고 군민들의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유의식 의장을 비롯해 서남용 통합반대특별위원장, 이주갑, 김규성, 성중기 의원 등이 참석해 지방시대위원회 방문단과 의견을 교환했다.

간담회에서는 완주군의회가 행정통합의 당위성 부족과 불합리성을 지적하며 군민들의 반대 의견을 종합해 전달했다.

지방시대위원회의 이번 방문은 지난해 전북자치도에 통합 찬성 군민들의 서명부가 접수된 지 200여 일 만에 이루어진 첫 공식 방문으로, 위원회는 이를 바탕으로 행정안전부에 권고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완주군의회는 앞으로도 군민들에게 행정통합의 문제점을 적극 알리고, 주민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유의식 의장은 "완주군민들이 전주와의 통합논의로 갈등을 겪고 있다"며 "더 이상의 통합논의는 중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완주군의회는 통합 반대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지난해부터 통합반대 캠페인 및 서명운동을 진행하며 반대 의사를 지속적으로 표명해왔다.

bmw1972@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