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서울 주요 대학 원룸 월세 60만9000원…작년 동월 比 6%↑
1월 서울 주요 대학 원룸 월세 60만9000원…작년 동월 比 6%↑
  • 서종규 기자
  • 승인 2025.02.11 09: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평균 관리비, 1년 전 대비 8% 오른 7만8000원
서울 주요 대학 인근 원룸 월세와 평균 관리비 추이. (자료=다방)

올해 1월 서울 주요 대학 인근 원룸 월세가 지난해 동월 대비 6.1% 오른 60만9000원으로 집계됐다. 평균 관리비는 1년 전과 비교해 8.1% 상승한 7만8000원으로 조사됐다.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은 신학기 개강을 앞두고 지난달 다방 앱에 등록된 서울 주요 10개 대학 인근 원룸(보증금 1000만원·전용면적 33㎡ 이하) 평균 월세·관리비 분석 결과를 11일 발표했다.

이번에 원룸 가격을 분석한 곳은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양대 △경희대 △한국외대 인근이다.

분석 결과 지난달 이들 대학 인근 원룸 평균 월세는 60만9000원, 평균 관리비는 7만8000원으로 나타났다. 작년 동월 대비 월세는 6.1% 높아졌고 관리비는 8.1% 올랐다.

대학별로 보면 성균관대 인근 원룸 월세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33% 올라 상승 폭이 가장 컸고 중앙대와 연세대, 한국외대 인근 원룸 월세는 각각 9.8%와 7.2%, 6.9% 높아졌다. 서울대와 서강대 인근 원룸 월세는 같은 기간 각각 4%와 1.2% 하락했다.

1월 평균 관리비가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이화여대 인근으로 작년 동월 대비 16.7% 상승했다. 이어 고려대와 한국외대·경희대가 각각 14.3%와 11.4%로 뒤따랐다. 서강대 인근은 전년 동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고 성균관대 인근은 1.7% 내렸다.

장준혁 다방 마케팅실장은 "다방이 분석을 시작한 이래 서울 주요 대학가 원룸 평균 월세는 지난해 8월 60만원을 넘긴 이후 지속해서 상승하는 모양새"라며 "월세 강세 기조가 이어지며 대학가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seojk052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