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취임 직후보다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로이터통신과 여론조사업체 입소스가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첫 주말인 지난 24∼26일 미국 성인 1034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찬성한다고 답한 비율은 45%로 조사됐다. 오차 범위는 ±4%포인트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틀째였던 지난 21일 공개된 같은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47%였던 것에 비해 소폭 하락한 것이다.
반면 국정 운영에 반대한다는 응답자 비율은 46%로, 21일 여론조사에서 39%였던 것에 비해 7%포인트 상승했다.
역대 미국 대통령의 임기 초반 지지율은 대체로 50%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버지니아대 여론 분석가 카일 콘디크는 로이터에 "트럼프 대통령이 어느 정도 허니문 기간을 갖는 것으로 보이지만, 그의 (지지율) 수치는 여전히 역사적 기준에 비하면 인상적이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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