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종합건설기업 폐업 신고, 19년 만에 최대
지난해 종합건설기업 폐업 신고, 19년 만에 최대
  • 양지영 기자
  • 승인 2025.01.29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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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등록 건수 감소…기성액 축소·건설 물가 상승
서울시 용산구 신동아건설 본사. (사진=신아일보DB)
서울시 용산구 신동아건설 본사. (사진=신아일보DB)

지난해 종합건설기업 폐업 신고가 19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게다가 건설기성액은 축소됐고 건설 물가는 상승했다.

29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종합건설기업 폐업 신고 건수는 641건으로 전년보다 60건 증가했다. 조사를 시작한 2005년 이후 최대다.

폐업 신고 건수는 2021년 305건에서 2022년 362건, 2023년 581건, 2024년 641건으로 최근 3년 연속으로 늘었다.

반면 지난해 10월 기준 새로 등록된 종합건설기업은 1만9242곳으로 전년 말 1만9516곳보다 274곳 줄었다. 부문별로 보면, 건축업이 전년 말보다 225곳 감소했다.

건설 투자를 의미하는 건설기성액은 지난해 11월 13조9000억원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10.7% 축소됐다. 특히 건축기성액이 10조2000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4.5% 줄었다.

같은 기간 건설 공사비 지수는 130.3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3.9% 상승했다. 건설 물가가 올랐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y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