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설 대피 도민에 숙박비 7만원·식비 9000원 지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8일 한파 취약가구에 대한 지원을 특별 지시했다.
김 지사는 이날 긴급 지시 사항을 통해 대설주의보와 대설 경보에 따라 주거용 비닐하우스 거주민들이 사전에 대피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이동을 지원토록 했다.
이와 함께 폭설로 인해 전력 공급이 중단될 가능성에 대비해 한파 취약 가구 거주민과 연락 체계를 구축하고 지속해 확인하라고 당부했다.
도는 대설로 인해 거주지에서 대피가 필요한 도민의 경우 인근 임시거주시설이나 모텔 등 숙박시설로 이동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사전 대피한 도민에 대해서는 도 재해구호기금에서 숙박비와 식비를 전액 지원할 방침이다.
숙박비는 1일 7만원, 식비는 한 끼 9000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이날 정오 기준 안성·평택·이천·광주·의왕·용인·안산·시흥·수원·성남·안양·오산·군포·화성·여주 등 도내 15개 시군에 대설경보가, 광명·과천·부천·연천·가평·구리·남양주·하남·양평 9개 시군에는 대설주의보가 발효돼 있다. 평균 적설량은 11.6센치미터(㎝)다.
도는 이날 오전 9시 30분부로 경기도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단계를 1단계에서 3단계로 2단계 전격 격상해 대응하고 있다.
앞서 김 지사는 전일 오전 6시부터 경기도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하고, 1760대의 제설 장비와 2507명의 인력을 동원해 제설제 6105톤(t)을 살포하며 제설 작업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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