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GRS, '매드포갈릭' 엠에프지코리아에 국내 사업권 매각
![TGIF 홈페이지 화면 캡쳐](/news/photo/202106/1427500_631180_5415.png)
2000년대 초반 패밀리 레스토랑 전성기를 이끌었던 ‘TGIF(티지아이에프라이데이스)’가 결국 매각된다.
TGIF 국내 사업권을 가진 롯데GRS는 ‘매드포갈릭’을 운영하는 엠에프지코리아(MFGKOREA)에 TGIF를 매각한다고 23일 공식 밝혔다.
롯데GRS는 “7월30일부로 국내 TGIF 15개 점포와 관련된 사업 일체를 엠에프지코리아에 양도하기로 했다”며 “계약과 관련한 세부사항은 양사 협의 하에 외부에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롯데GRS 관계자는 “(이번 매각을 통해) 앞으론 주력 사업인 프랜차이즈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기존 운영 중인 브랜드에 대한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TGIF는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빕스, 베니건스 등과 함께 2000년대 초반 패밀리 레스토랑 전성기를 이끌었던 주역이다. 2013년까진 매장 수가 50개가 넘기도 했다.
하지만 급변하는 외식 트렌드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해 몸집과 수익성 모두 크게 쪼그라들면서 롯데GRS의 아픈 손가락으로 남았었다.
한편, 엠에프지코리아 대주주인 사모펀드(PEF) 운용사 어펄마캐피탈은 이번 TGIF 인수를 통해 브랜드 다각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parkse@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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