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국회의장, ‘지방소멸대응 자문위원회’ 위원 위촉
우원식 국회의장, ‘지방소멸대응 자문위원회’ 위원 위촉
  • 허인 기자
  • 승인 2025.04.01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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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소멸은 단순한 인구감소 아닌 지역 경제와 삶의 붕괴”
“지방소멸대응기금 실효성 점검하고 성과 중심으로 전환해야”

우 의장은 위촉식에서 “우리나라는 전체 국토 면적의 11.8%에 불과한 수도권에 인구 절반이 집중돼 있다”며 “지방소멸은 단순한 인구 감소 문제가 아니라, 지역의 경제와 자립 기반, 주민 삶이 무너지는 중대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지방 일자리 창출, 정주 여건 조성, 생활인구 유입 등 다양한 정책 수단이 통합적으로 설계돼야 한다”며 “현재 연 1조 원 규모로 운용되는 지방소멸대응기금이 실질적 효과를 내고 있는지 면밀히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우 의장은 나아가 “지역에서 생산된 재화가 그 지역에 재투자되는 구조, 이른바 ‘전략적 지역경제의 댐’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한 입법과 함께 지역 금융 활성화 방안도 함께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강현수 위원장은 “지방소멸은 국가의 존망이 달린 문제”라며 “각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지속 가능한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이날 위촉식에는 강 위원장을 비롯해 차재권 부위원장, 한경구 간사 등 자문위원들과 국회 의장실·사무처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신아일보] 허인 기자

hurin020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