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선고일 지정 외신도 긴급타전… "어느 결정이든 韓 분열 심화"
尹 선고일 지정 외신도 긴급타전… "어느 결정이든 韓 분열 심화"
  • 장덕진 기자
  • 승인 2025.04.01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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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헌법재판관 8명 프로필 상세히 소개
(사진=연합뉴스)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일을 오는 4일로 결정하자 주요 외신들도 일제히 이를 긴급 타전했다. 

로이터 통신은 1일 헌재의 선고일 지정을 긴급뉴스로 내보내면서 "헌재가 탄핵을 인용한다면 전직 인기 검사로 정계에 발을 들인 윤 대통령이 임기 5년 중 채 3년도 채우지 못하고 정치적 혼란으로 망쳐진 떠들썩한 끝을 맺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후속 보도에서도 이번 탄핵심판 결정을 내릴 헌법재판관 8명의 프로필을 상세히 소개하는 한편 "헌재의 탄핵 심사가 한 달 넘게 이어지면서 윤 대통령 복귀를 둘러싼 정치권의 갈등도 격화하고 있었다"며 한국 내 정치적 상황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선고일 발표 직후 강세로 돌아선 한국의 원/달러 환율과 국내 코스피 지수 추이 등에 대해서도 보도했다.

AP 통신도 헌재의 윤 대통령 탄핵 선고일 지정 소식을 속보로 전하면서 "한국의 헌법재판소가 오는 금요일 탄핵 당한 윤 대통령을 공식적으로 파면할지 혹은 직무에 복귀시킬지를 결정하게 됐다"며 "어느 방향으로든 한국의 국내 분열을 심화시킬 결정"이라고 전했다. 

zh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