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행정처가 인터넷 등기소를 개편해 새롭게 도입한 '미래등기 시스템'이 4일 접속 지연 장애가 발생하며 운영에 차질을 빚었다.
법조계에 따르면 미래등기 시스템은 부동산·법인 등기 발급 등과 관련해 이용자 편의를 개선하기 위해 대법원 인터넷 등기소를 개편한 것으로 지난달 31일 개통했다.
그러나 개통 직후 시스템 지연이 잇따라 발생하자 행정처는 지난 1일부터 이틀간 일부 서비스를 중단하고 추가 점검한 뒤 3일 재개통했다.
하지만 이날까지도 일부 접속이 지연되는 등 정상적으로 운영되지 않으면서 많은 이용자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운영진은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당초 오후 6시에 마감하는 전자신청 시간을 이날 오후 8시까지 연장하기로 했다"며 "빠른 시일 내에 안정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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