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가 한 해 동안 중소기업 경영환경 개선과 권익 보호에 기여한 국회의원에게 상을 수여했다.

중기중앙회는 서울 여의도 중앙회에서 ‘2024년 최우수 국회의원 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시상식에는 박수영·우재준 국민의힘 의원과 김원이·오세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박수영 의원은 노란우산 소득공제를 확대하는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과 협동조합 공동사업 활성화를 위해 공동사업지원자금 활용 대상 범위를 넓히는 ‘중소기업협동조합법’ 개정안을 발의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우재준 의원은 중대재해처벌법의 처벌 수위 완화를 위한 토론회를 주최했다. 이와 함께 주 52시간제 자율적 적용을 강조하는 등 중소기업 현실을 반영한 법·제도 개선에 기여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김원이 의원은 에너지 비용을 납품대금연동제에 포함하는 내용을 담은 ‘하도급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발의했다. 또한 중소기업의 협상력 강화를 위해 ‘협동조합 협의요청권’ 도입을 추진한 점이 수상 배경이 됐다.

오세희 의원은 납품대금연동제에 에너지 비용 포함, 금융회사의 ‘중소기업 상생금융지수’ 도입 등 공정한 시장경제 및 상생문화 확산을 위한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촉진’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발의한 공로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기문 중기중앙회 회장은 “중소기업과 협동조합의 성장을 위해서는 실효성 있는 법과 제도가 뒷받침 되는 것이 중요하다”며 “어려운 경제환경 속에서 국회·정부·기업이 협력해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어내야 한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정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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