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정부가 IEA와 함께 무탄소 에너지 사용을 확산하기 위한 기후산업국제박람회를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한다.
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정부는 에너지 분야 대표 국제기구 IEA와 함께 오는 4~6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2024 기후산업국제박람회'를 연다.
이날 박람회에서는 '기후 기술로 열어가는 무탄소 에너지(CFE) 시대'를 주제로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콘퍼런스와 전시회, 부대행사, 양자 회담 등이 열린다. 30개 주한 대사관과 24개 국가 대표단, 10개 국제기구 등 50개 이상 국가가 참여할 예정이다.
4일 개막식에는 파티 비롤 IEA 사무총장과 제임스 바커스 센트럴 플로리다 대학 석좌교수가 기조연설을 진행한다. 콘퍼런스는 CFE 서밋과 산업·기술 서밋, 기후 서밋으로 나눠 총 11개를 진행한다. 벡스코 제1전시장과 제2전시장에서 열리는 전시회에는 삼성전자, LG전자, 포스코, 현대차 등 국내외 537개 기업이 참여해 무탄소 에너지 관련 최신·미래 기술을 선보인다.
5일에는 기후·에너지 분야 45개 공공기관이 참여하는 채용설명회가 열린다. 또 기후·에너지 토크쇼와 AR(증강현실)·VR(가상현실) 및 리사이클링 체험 부스 등이 운영된다.
한국과 IEA는 '무탄소 에너지 공동선언문' 발표 등 이번 박람회를 시작으로 무탄소 에너지 글로벌 확산을 위해 지속 협력할 계획이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개막식 영상 메시지를 통해 무탄소 에너지의 필요성과 글로벌 확산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기후산업국제박람회 기간 전시장을 방문해 원전·수소·기상·산림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후 위기 해결에 노력하고 있는 기업들을 격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