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대보름을 맞아 다양한 민속놀이와 먹거리, 공연, 달집태우기 등 즐길거리가 풍성한 정월대보름 행사가 충남 홍성군 곳곳에서 개최됐다.
26일 군에 따르면 홍성군이 주최하고 홍성문화원이 주관한 ‘2024년 홍성군 정월대보름 행사’가 지난 24일 내포 KBS 이전 예정 부지에서 오후 1시부터 오후 9시까지 1000여 명의 방문객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서 방문객들은 윷놀이, 연날리기, 제기차기 굴렁쇠 등 다양한 민속놀이와 전통 먹거리 체험, 무대공연, 부럼깨기, 달집태우기 등 다채로운 대보름 행사를 즐기며 군민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구항면 장양, 내현, 발현, 묵동마을에서는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각 마을회관 앞에서 마을의 안녕과 올 한해 풍년을 기원하는 서낭제를 지냈다. 이날 행사에서는 각 마을 주민들이 한가운데 모여 달집을 태우며 부정과 근심을 함께 날려 보내고, 각자의 소망이 이루어지길 기원했다.
앞서 23일에는 갈산농협 하나로마트 뒤편 주차장에서‘갈산면 노동마을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 행사’가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오후 2시 지신밟기를 하며 액을 쫓는 의식으로 시작해 개회식과 풍물놀이, 소원지 쓰기, 팽이치기, 연날리기, 부럼 깨기, 달집태우기, 불꽃놀이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남녀노소 모두가 정월대보름을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됐다.
이용록 홍성군수는 “정월대보름을 맞아 군민 여러분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가득한 행사를 마련했다.”라며“이번 행사를 통해 잊혀가는 세시풍속을 되새기고 이웃과 화합하고 소통하는 장이 되었길 바라며, 올 한해도 군민의 안녕과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