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논산시가 장병 육성기관인 육군훈련소와 손을 잡고 새로운 안보·관광 명소 탄생에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시는 육군훈련소와 7일 논산시청 상황실에서 ‘안보·관광 상생발전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백성현 논산시장과 박원호 육군훈련소장, 서원 논산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시와 군 관계자, 연무읍 주민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의 골자는 ‘육군훈련소 안보·관광투어’ 개발이다. 훈련소를 찾은 관광객·입소 장병 가족들이 다양한 병영 프로그램에 참여해 보는 것은 물론 부대 내 개방 공간을 견학·관람하는 형태의 ‘병영 체험형’관광상품이 만들어질 전망이다.
시는 이를 통해 지역을 대표하는 새로운 안보·관광 명소를 확보함으로써 다수의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해 주민소득 증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것은 물론 도시의 브랜드 가치 향상도 함께 노린다는 목표다.
또한 지속가능한 안보·관광 활성화와 상호 교류 증대를 위한 정책 개발과 홍보에 관한 사항 역시 협약서에 담겨, 시와 군이 함께 지역발전을 이뤄간다는 데에 있어 중요한 기점이 마련된 것으로 보인다.
육군훈련소 역시 시민과의 교류·개방을 통해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도모하겠다는 의지를 갖고 적극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백성현 논산시장은 “오늘의 이 자리는 지역의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는 것뿐만 아니라 국군과 우리 논산이 하나 되어 충남 남부권의 미래 살 거리를 만들고자 합심했다는 것에 큰 의의가 있다”며 “논산시와 육군훈련소가 새로운 역사를 쓴 날”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협약에 뜻을 모아준 박원호 소장님과 훈련소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논산시가 명실상부한 안보ㆍ관광도시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고 했다.
박원호 육군훈련소장은 “논산시민들은 여러 국방 시설을 오랜 시간 품어 지내 온 대한민국 국군의 동반자이자 애국자이기에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며 “지속적인 상호 협력 관계를 유지하며 지역사회와의 상생발전을 도모할 수 있도록 협약사항을 내실 있게 추진해 가겠다”고 말했다.
시는 향후 관광수요 및 특성 파악을 위한 트렌드 조사 및 사례연구부터 시범운영과 상품분석을 이어가며 양질의 관광 인프라 조성에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신아일보] 논산/지재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