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사단 표범연대, 취약주민 위한 봉사활동 ‘훈훈’
5사단 표범연대, 취약주민 위한 봉사활동 ‘훈훈’
  • 최문한 기자
  • 승인 2020.06.04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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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사관 중심 ‘표범 나눔 봉사단’···집수리·위문방문 등
표범 나눔 봉사단이 6.25 참전 하재옹 어르신댁 집수리 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5사단)
표범 나눔 봉사단이 6.25 참전 하재옹 어르신댁 집수리 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5사단)

중동부전선을 수호하는 육군 제5사단(열쇠부대) 예하 표범연대 소속 간부들이 최근 주둔지인 강원 철원과 경기 연천지역 취약주민들에게 봉사활동 등 아름다운 선행을 실천하면서 주변에 훈훈한 감동을 전해주고 있다.

표범연대 이재필 주임원사를 비롯한 행정보급관 등 25명의 부사관 중심으로 구성된 ‘표범 나눔 봉사단’. 이들은 2016년부터 부대가 위치한 주둔지역에서 장애인·독거노인 등 취약계층과 6.25참전용사 등을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을 해오고 있다.

봉사단은 지역민인 어르신들이 하기 힘든 집수리나 창고 보수 등의 육체적인 도움뿐 아니라 수시 방문 간 반찬 나눔, 건강확인, 대화 등을 통해 심리적인 도움을 주고 있는 한편 대민지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이와 함께 봉사단 간부들의 자발적인 성금모금 운동인 ‘오복주머니’를 통해 지역사회를 위한 기부를 꾸준히 해오고 있으며 마을 자치단체를 통해 도움이 필요한 어르신들을 발굴해 봉사활동의 범위를 넓혀 나가고 있다.

6.25참전 하재옹 옹은 “이런 작은 봉사가 우리에겐 형용할 수 없는 큰 도움이고 고마움”이라며 “후배 전우들이 이렇게 찾아올 때마다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내 청춘을 희생한 것이 전혀 아깝지 않게 느껴진다”고 밝혔다.

이재필 주임원사는 “지금의 대한민국을 만드신 분들이 바로 우리 주변에 있는 어르신들이라고 생각된다”며 “도움이 필요한 어르신들을 돕는 것이 대한민국을 수호하는 군인의 의무라고 생각하기에 앞으로도 봉사활동을 계속 이어 나갈 것”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신아일보] 철원/최문한 기자

asia5566@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