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관심 촉구했다는 것 듣고 문상 결정"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2일 대전 서구 한 장례식장에 마련된 대전 초등학생 피살 사건 피해자 고(故) 김하늘 양 빈소를 찾아 조문 뒤 유가족을 위로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news/photo/202502/2004633_1118509_1033.jpg)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2일 대전 초등생 피습 사건으로 숨진 김하늘양의 빈소를 조문했다.
기재부에 따르면 최 대행은 이날 오전 대전 하늘양 피습 사건 보고를 자세히 들은 후 하늘양의 빈소에 조문하기로 결정했다.
최 대행은 하양의 영정을 향해 고개 숙여 묵념한 뒤 유족에게 조의를 표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최 대행이) 아침에 하늘이 보고 및 기사를 자세히 듣고 몹시 안타깝게 생각했다"며 "김 양의 부모님께서 자녀를 잃은 고통스러운 상황에서도 아이의 이름과 얼굴을 공개하며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대책을 세워 달라고 사회의 관심을 촉구하셨다는 것을 듣고 문상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최 대행은 전날 국무회의에서 "교육부와 관계 기관은 이번 사건을 철저히 조사하고 다시는 이와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필요한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
한편 하늘양은 지난 10일 오후 대전 서구 한 초등학교 시청각실에서 교사 A씨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숨졌다. A씨는 하늘 양을 살해한 뒤 자신도 자해했지만, 생명에 지장은 없었다.
하늘 양의 발인은 오는 14일 오전 9시30분 진행된다. 장지는 대전 추모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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