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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B제약이 매출 성장세를 유지하며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HLB제약은 11일 공시를 통해 개별기준 지난해 14억7400만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같은 기간 0.8% 신장한 1370억8200만원으로 집계됐다.
HLB제약은 사업부문별 손익구조 개선과 비용·원가 절감 전략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실제 HLB제약은 2023년부터 타사에 위탁생산을 맡겨온 전문의약품에 대한 대대적인 자체생산 전환 프로젝트를 진행했으며 지난해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갔다. 그 결과 전문의약품 제조원가를 획기적으로 절감했다. 또 건강기능식품 부문의 경우 그간 시장 내 인지도 제고를 위해 진행해 왔던 대규모 마케팅을 전략적으로 최적화해 비용절감을 이뤄냈다.
이와 함께 각 부문 주요 제품들의 성장이 매출증대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항생제인 ‘세파클러캡슐’은 지난해 4분기부터 세파클러 원외처방 매출 1위를 기록하며 시장 내 입지를 다지고 있다. 건강기능식품 부문에서는 ‘그린 프로폴리스’를 비롯해 다양한 종합 헬스케어 제품을 새롭게 출시하면서 시장을 확장 중이다.
HLB제약은 특히 지난해 회사의 미래를 위한 투자를 지속 단행된 가운데 거둔 실적이라는 게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HLB제약은 지난해 17개의 신제품을 출시했다. 이 중 경쟁력 있는 제네릭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허가권 양수도 전략을 펼쳐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했다. 타사 의약품 중에서도 유망한 제품의 경우 코마케팅(Co-Marketing)을 통해 자사의 새로운 품목으로 도입하며 사업확장을 꾀했다.
HLB제약은 앞으로 장기지속형 주사제 개발과 향남공장 신축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박재형 대표는 “최근 녹록치 않은 대외경기의 여파에도 선제적인 사업구조 재편과 원가절감, 사업부문별 역량 강화를 통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며 “올해는 지금까지 다져온 매출을 기반으로 회사의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해 중견 제약사에서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하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