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달 무슨 달 쟁반같이 둥근 달" 오늘 오후 5시46분 보름달 뜬다
"달달 무슨 달 쟁반같이 둥근 달" 오늘 오후 5시46분 보름달 뜬다
  • 강성은 기자
  • 승인 2025.02.12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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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가장 큰 보름달은 11월께 '슈퍼문' 전망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정월대보름인 12일 한국천문연구원 등에 따르면 이번 해 정월대보름 보름달이 오후 5시46분경 뜬다. 보름달이 완전한 구의 형태를 띠는 시각은 오후 8시53분이다. 이 보름달이 가장 높이 뜨는 시각은 자정을 넘어 13일 새벽 12시 54분이다.

해발 0m를 기준으로 각 도시에서 달이 뜨는 시각은 △서울 5시46분 △인천 5시47분 △대전 5시47분 △대구 5시43분 △광주 5시51분 △부산 5시42분 △울산 5시40분 △세종 5시47분 등이다.

이번 보름달은 다음날인 13일 오전 7시39분에서 52분께 진다. 완전한 보름달이 되는 시점은 전국8도가 같다.

서울에서 보름달을 잘 볼 수 있는 곳은 탁 트인 전망과 자연이 어우러진 '남산 서울타워', '한강공원', '북악산 팔각정'등이 있으니 참고하기 바란다. 또 서울 동쪽에 위치한 아차산은 가벼운 산행 후 정상에서 보름달을 감상하기 좋은 장소다. 

다만 구름이나 안개 비등이 올 경우 보름달 관측에 불편을 겪는다. 기상청의 예보에 따르면 현재 전국 대부분 지역이 눈비구름의 영향을 받고 있지만, 밤부터 차차 맑아질 것으로 보인다. 오후 8시 이후에 보름달이 가장 높이 떠 있을 때 관측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달 사진을 찍을 때는 크고 선명하게 찍어야 하는데, 초점거리가 긴 망원렌즈는 작은 떨림에도 사진이 흔들릴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면 삼각대 사용을 권장한다. 또 셔터를 누르는 과정에서 카메라가 미세하게 흔들릴 수 있기 때문에 카메라의 타이머 기능을 이용하거나 카메라 릴리즈 사용을 추천 한다.

한편 오늘 보는 정월대보름달이 올해 보는 가장 큰 달은 아니다.

보통 정월대보름이나 추석 보름달을 가장 큰 달로 알고 있지만, 사실 이번년도에는 11월5일 뜨는 보름달이 '슈퍼문'이 될 것으로 예정돼있다. 이 슈퍼문은 달과 지구 사이의 거리가 35만 7000km 정도로 가까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신아일보] 강성은 기자

51winter@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