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해경, 부산시 강서구 진우도 해상 실종자 다각도 수색
창원해경, 부산시 강서구 진우도 해상 실종자 다각도 수색
  • 박민언 기자
  • 승인 2025.02.12 14: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해양 재난구조대 선박·드론 동원해 저수심 등 사고 인근 해역 수색 전력
(사진=창원시)
(사진=창원시)

경남 창원해양경찰서는 지난 11일 부산 강서구 진우도 남방 0.8해리 해상에서 지난 10일 어선 ㄱ호(1~2톤급, 어선, 승선원 1명)에서 발생한 화재로 실종된 승선원 ㄴ씨(남성, 60대) 수색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창원해경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9시 59분경 사고 접수 후 즉시 신항 파출소 연안구조정, 경비함정, 구조대를 급파했고, 민간 해양 재난구조대에서 선박과 드론을 이용하여 승선원 ㄴ씨를 찾기 위한 수색을 진행 중이다. 

현장에 출동한 창원해경은 10일 오후 10시 48분경 어선 ㄱ호에서 발생한 화재를 신속하게 진화 완료해 80% 소손된 상태로 부산 명지 동리항으로 예인했으며, 승선원 ㄴ씨(추정)를 찾기 위해 항포구 CCTV 확인한 결과 지난 10일 오후 5시 23분경 부산 명지 동리항에서 어선 ㄱ호가 출항한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11일 현재 경비함정 8척, 유관기관(부산소방1·해군2·부산광역시청1·부산강서구청1) 선박 5척, 해양 재난구조대 포함 민간 선박 12척, 해양재난구조대 드론수색대 드론 3기, 해경 항공기 1대가 현재 동원되어 수색 중이다.

사고 인근 해역은 저수심 및 김 양식장 등이 다수 산재 돼있어 수색하기에 어려운 지역으로 창원해경은 해양 재난구조대 민간 선박과 드론을 적극 활용해 하늘과 바다에서 다각도로 실종자 수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해양 재난구조대는 이번년도 1월 3일 새롭게 출범한 민간 구조 세력으로 봉사단 등 7개 구조대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중 선박구조대와 드론수색대가 이번 수색에 참여하고 있다.

[신아일보] 창원/박민언 기자 

mu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