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마은혁 권한쟁의심판, 절차적 흠결 자인"
권성동 "마은혁 권한쟁의심판, 절차적 흠결 자인"
  • 배소현 기자
  • 승인 2025.02.10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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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서 '마은혁 권한쟁의' 적법성 관련 입장 밝혀
"문형배 대행, 재판 운영의 불공정·편파성 드러내"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마은혁 재판관 후보자 불임명 관련 권한쟁의심판의 절차적 문제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마은혁 재판관 후보자 불임명 관련 권한쟁의심판의 절차적 문제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0일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미임명 관련 권한쟁의심판에 대해 "절차적 흠결을 갖췄다는 것을 재판 과정에서 자인했다"고 역설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현안 관련 브리핑을 통해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은 재판 운영의 불공정성과 편파성을 드러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우원식 국회의장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마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은 것이 위헌이라며 권한쟁의심판을 제기했다. 

국민의힘은 국회 의결 없이 권한쟁의심판을 제기한 것은 절차에 어긋난다는 입장이다.

권 원내대표는 "우 의장 소송 대리인이 '만에하나 권한쟁의심판이 소송 절차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면 보완하겠다'는 의사를 표시하자 문 대행은 '시간이 얼마나 걸리냐'고 물었고, '2주 걸릴 것 같다'는 답에 '하려면 하라'고 답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송 요건을 갖추지 못해 흠결이 있으면 각하하면 되지 보완하겠다는 주장에 동의할 필요는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헌재의 불공정성과 편파성을 드러낸 것이고 국회 의결 없이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한 것 자체가 소송 요건을 갖추지 못한 것을 자인한 거라고 본다"고 비판했다.

kei05219@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