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프트업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승리의 여신: 니케', '스텔라 블레이드' 흥행 효과로 동반 상승했다.
시프트업은 10일 '2024년 4분기 및 연간 실적 발표'를 통해 4분기 매출액 592억5800만원, 영업이익 420억62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연간 실적은 매출액 2198억5300만원, 영업이익 1485억8200만원이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2023년) 동기 대비 29.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9.9% 성장했다. 연간 매출은 전년 대비 30.4%, 영업이익은 33.8% 성장했다. 시프트업은 '승리의 여신: 니케(니케)'가 2주년 이벤트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이용자 트래픽을 유지한 점과 스텔라 블레이드의 '니어: 오토마타' 컬래버레이션 DLC(다운로드콘텐츠) 출시로 IP(지적재산권) 인기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IP별로 살펴보면 지난해 4분기 니케 매출은 438억9900만원, 스텔라 블레이드 매출은 143억4800만원으로 집계됐다. 연간 매출은 니케 1530억6900만원, 스텔라 블레이드 627억9500만원이다.
시프트업은 올해 니케 서비스 권역 확장과 스텔라 블레이드 플랫폼 확대를 통해 상승세를 이어갈 방침이다. 시프트업은 지난해 10월 니케의 중국 판호를 발급 받았고 지난 1월부터 현지 사전 예약을 진행 중이다. 올해 상반기 중 텐센트를 통해 중국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올해 스텔라 블레이드 PC 버전을 출시할 계획이다. 시프트업은 PC 기기가 콘솔 기기보다 높은 시장 점유율을 보이는 AAA 게임 시장 트렌드에 맞춰 최적화, 편의성 강화, 콘텐츠 보완, 시장에 맞춘 마케팅 등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신작 '프로젝트 위치스(Project Witches)' 개발도 진행 중이다. 시프트업은 2027년 이후 론칭을 목표로 개발 중이며 올해 상반기 프로젝트 위치스의 신규 정보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시프트업 관계자는 "사전 예약 등 니케 중국 시장 반응은 예상치에 부합하는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며 "중국 시장에서도 안정적으로 오랜 기간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현지에 최적화된 운영과 마케팅 전략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