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션스퀘어, 임시주총 진행…장현국호 '넥써쓰'로 재탄생
액션스퀘어, 임시주총 진행…장현국호 '넥써쓰'로 재탄생
  • 임종성 기자
  • 승인 2025.02.07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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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현국 대표, 사내이사 선임…"올해 게임·블록체인 흑자 목표"
장현국 넥써쓰 대표가 7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주주와의 대화'에서 사업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사진=게임기자단]
장현국 넥써쓰 대표가 7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주주와의 대화'에서 사업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사진=게임 기자단]

장현국 액션스퀘어 대표가 올해 게임 사업과 블록체인 사업 부문에서 흑자전환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장 대표는 7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임시주주총회 종료 후 열린 '주주와의 대화'에서 "올해 게임과 블록체인 부문 흑자를 목표로 한다"며 "3월 첫 게임이 나오면 창출하는 매출이 얼만지 가늠할 수 있고 4월, 5월이 지나면 블록체인 매출이 얼마쯤 된다고 모두에게 알릴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그러면서 "3월 선보일 첫 게임 여러 게임을 동시 출시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액션스퀘어는 이날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사명 변경, 사내이사 선임, 정관 일부 변경 등의 안건을 통과시켰다. 이번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액션스퀘어는 사명을 '넥써쓰'로 변경하고 가상자산 및 블록체인 사업을 사업 목적으로 추가했다. 또 장현국 대표가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경영 방향도 발표됐다. 장 대표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이사회를 중심으로한 전문경영인이 운영하는 미국식 경영 구조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90년대 이사회 중심의 구조가 장기적인 결정 못한다는 얘기가 있었으나 미국식 거버넌스가 주주가치를 제일 잘한다는 결과가 나왔다"며 "지금은 2대주주이고 내년엔 1대주주가 되겠지만 1대주주란 이유로 회사를 마음대로 다루지 않을 것"이라 강조했다. 이어 "경영인은 기업을 성장시키기 위해 뭘 해야 하느냐를 생각해야한다"며 "그 결과로 내 지분이 줄어들거나 늘어나는 것은 상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블록체인 게임 사업 성장 전략도 소개됐다. 장 대표는 기존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과의 차별점으로 '오픈 플랫폼'을 강조했다. 그는 "현재 게임업계에선 블록체인 게임을 잘 안하고 한다는 회사도 게임 개수가 적다"라며 "넥써쓰는 토큰 발행하고 싶다하면 거절하지 않고 모든 게임에 오픈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유행한 '밈 코인'을 바탕으로 블록체인 게임 성장 가능성을 설명했다. 장 대표는 "지난해 밈을 통해 크립토를 획득·소유·거래해 본 크립토 월렛 이용자가 글로벌에 굉장히 많아져 거의 수억명에 달한다"며 "디지털 이코노미를 경험한 이용자가 있다는 건 우리처럼 게임을 통해 블록체인 사업 하겠다는 사업자에겐 굉장히 중요한 밑거름"이라 밝혔다. 그러면서 "그들이 모여있는 텔레그램 등을 살펴보면 좀 더 지속가능한 크립토 경제활동 하고 싶어 하는 경향을 보인다"며 "지속가능성을 고려하면 게임만큼 광범위하고 깊이있는 분야가 없다. 3월부터 블록체인 게임 출시하면 그런 요구를 끌어들일거라 생각한다"고 자신을 보였다.

메인넷과 IP(지적재산권) 확보 전략도 발표됐다. 장 대표는 "플랫폼이 성공하려면 좋은 IP와 좋은 플랫폼 역량이 필요하다. 그 대표가 글로벌 게임 플랫폼 스팀"이라며 "곧 발표할 첫 게임들도 IP 인지도가 있는 게임이며 투자를 비롯해 모든 리소스를 다써서 좋은 IP를 확보할 계획"이라 밝혔다. 그러면서 "게임에 올인해서 게임에 특화된 메인넷을 만든다는 게 올해 전략"이라고 덧붙였다.

장 대표는 "블록체인과 게임의 결합이 피할 수 없는 정해진 미래라는 생각을 지난 몇년간 해왔고 앞으로 더 강해질 것 같다"며 "앞으로 더 큰 관심을 갖고 잘한 점은 칭찬하고 못한 점은 질책하면서 넥써쓰가 어떤 방향으로 나가는지 지켜봐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ijs6846@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