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겨울 테마파크 '2025 노원 씽씽눈썰매장' 성황리 종료
노원구, 겨울 테마파크 '2025 노원 씽씽눈썰매장' 성황리 종료
  • 허인 기자
  • 승인 2025.01.27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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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추위 속 한 달간 7만 8천여 명 방문, 겨울 명소 입증
눈썰매, 아이스링크, 빙어잡이, 컬링 등 다채로운 체험 인기
 

서울 노원구가 운영한 겨울 테마파크 '2025 노원 씽씽눈썰매장'이 한 달간의 일정을 마무리하며 성황리에 종료됐다.

이번 눈썰매장은 추운 날씨 속에서도 약 7만 8천여 명이 방문하며 명실상부 노원구의 대표 겨울 명소로 자리 잡았다.

눈썰매장은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종합운동장으로 장소를 옮긴 후 더욱 확장된 규모와 편리한 접근성을 갖추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90m 길이의 대형 레인 10개와 어린이용 50m 레인 6개를 분리 운영하여 안전성과 재미를 더했고, 자동출발대와 무료 제공 튜브를 통해 이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눈썰매 외에도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주민들에게 풍성한 즐길 거리를 제공했다. 눈놀이 동산과 아이스링크에서의 눈사람 만들기와 스케이트 체험, 빙어잡이 체험과 튀김 시식은 특히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올해는 동계 올림픽 인기 종목인 컬링 체험장과 디스코팡팡 등 놀이기구 5종을 새롭게 선보이며 테마파크 분위기를 한층 강화했다.

노원구는 올해도 휴장일을 활용해 장애인 가족 초청행사를 진행했다. 약 500여 명이 참여한 이번 행사에서는 안전하고 편안한 환경 속에서 장애인과 가족들이 함께 겨울의 정취를 즐겼다. 작년에 이어 진행된 이 행사는 “안전상의 걱정 없이 마음 편히 즐길 수 있었다”는 반응을 얻으며 따뜻한 겨울 축제로 자리 잡았다.

이번 눈썰매장 방문객은 약 7만 8천여 명으로 집계됐으며, 이는 지난해 5만 3천여 명 대비 약 50% 증가한 수치다. 특히 주말과 공휴일에는 하루 평균 4천 7백 명이 찾으며 뜨거운 인기를 증명했다.

오승록 구청장은 “추위에도 가족들과 함께 웃음을 나누는 모습을 보며 주민들이 더 많은 즐길 거리를 원한다는 것을 실감했다”며, “앞으로도 사계절 내내 문화와 재미를 가까이서 즐길 수 있는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2025 노원 씽씽눈썰매장'은 이번 시즌을 성황리에 마무리하며, 주민들에게 잊지 못할 겨울 추억을 선사했다.

 

[신아일보] 허인 기자

hurin020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