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공 대구경북본부, 브러시형 고속도로 잡물 수거장치 최초 개발
도공 대구경북본부, 브러시형 고속도로 잡물 수거장치 최초 개발
  • 김진욱 기자
  • 승인 2024.12.03 13: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실용화 성공
더 안전한 고속도로 교통서비스 제공
(사진=한국도로공사 대구경북본부)
(사진=한국도로공사 대구경북본부)

 

한국도로공사 대구경북본부는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에서 떨어지는 타이어 조각, 나무토막, 철재류 등 도로상의 다양한 잡물을 기계로 수거할 수 있는 ‘브러시 형태의 잡물 수거장치’를 개발하여 현장 실용화에 성공하였다고 밝혔다.

고속도로 잡물은 운전자의 안전을 매우 위협하는 요소로써 고속도로 건설 이래 55년간 인력으로 수거하였다. 한국도로공사는 장치 개발을 통해 도로상의 잡물을 신속히 제거하여 운전자의 안전을 확보함은 물론, 인력작업을 전면 기계화로 전환하여 작업자의 안전까지도 확보할 수 있게 되었다.

‘브러시형 잡물 수거장치’는 다이슨 청소기에서 착안하여 상․하 2개의 브러시가 맞물려 회전하면서 잡물을 수거하는 형태로, 고속도로에서 가장 많이 사고로 이어지는 타이어 조각은 물론, 패트병, 나무토막, 플라스틱 상자, 판스프링, 화물차 덮개 등 고속도로 잡물의 90% 이상을 수거할 수가 있다.

또한, 기존에는 최소 이틀 이상 소요되는 인력수거 작업을 5시간 만에 할 수 있어, 작업 효율은 물론, 잡물로 인한 고객 불편도 최소화할 수가 있다.

과거 국내뿐 아니라, 미국, 일본 등 해외에서도 도로상의 잡물을 기계로 수거하는 장비를 개발한 사례는 종종 있었으나, 작업 효율이 낮고 사용하기 불편하여 실용화하지는 못했다. 그러나, 이 수거장치는 최초로 브러시 형태의 잡물 수거방식을 적용하였으며, 성능이 우수하고 사용하기 편리하여 현장 실용화까지 성공하였다.

배병훈 대구경북본부장은 앞으로 브러시형 잡물수거장치를 점차 확대하여 고속도로 이용고객의 교통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gw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