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와 코스닥은 계엄령발 정치 우려에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하락 마감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일 대비 36.10포인트(p, 1.44%) 내린 2464.00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전일보다 1.43p(0.06%) 내린 2454.48에 개장했다.

코스닥은 전일보다 13.65p(1.98%) 내린 677.15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은 이날 오전 전일보다 2.35p(0.35%) 내린 675.84에 장을 시작했다.

이날 코스피는 외국인이, 코스닥은 개인과 외국인이 매도세를 보였다. 

유가증권 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3341억원, 234억원 매수했지만, 외국인은 4083억원 매도했다.

코스닥은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4억원, 149억원 매도한 반면 기관은 171억원 매수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IT서비스와 조선은 전일 대비 각각 2.15%, 0.17% 올랐다. 반면 은행과 반도체·반도체장비는 전일 대비 각각 4.50%, 0.33% 내렸다.

특히 정치 테마주들이 상승했다. 

동신건설은 전일 대비 29.90% 오른 2만7150원을 기록했다. 동신건설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고향인 경북 안동에 본사가 소재해 있다는 이유로 관련주로 분류된다.

오리엔트정공도 전일 대비 29.97% 오른 14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오리엔트정공은 과거 이 대표가 오리엔트 시계공장에서 근무한 이력이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7.2원 오른 1410.1원에 장을 마쳤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증시는 비상계엄에 따른 투자 심리 위축으로 하락 마감했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박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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