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 0.92%·브렌트유 0.84% 각각 상승
국제유가는 중동 위기 고조와 미국 스태그플레이션 우려에 상승했다.
25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보다 0.76달러(0.92%) 오른 배럴당 83.5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6월물 브렌트유는 전장보다 0.73달러(0.84%) 높은 배럴당 87.77달러에 마감했다.
이스라엘이 하마스 최후 보루로 여겨지는 가자지구 최남단 도시 라파를 공격하려고 준비 중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스라엘군이 라파 공격 준비를 위해 그동안 가자지구에 남겨뒀던 주력 보병 여단을 철수시켰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군사적 충돌이 임박하면서 유가는 다시 상승 압력을 받았다.
미국 스태그플레이션 우려도 유가 상승을 이끌었다. 미국 상무부는 계절 조정 기준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기 대비 연율 1.6%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2.4%를 밑돈 수치다.
GDP 성장률과 함께 발표된 1분기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3.4%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 분기 1.8%를 넘어선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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