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어르신들에게 무더운 여름을 대비하는 폭염 영향예보 제공
경남 창녕군은 부산지방기상청과 온열질환에 취약한 농촌 어르신들에게 폭염 상황과 대응 요령 등 ‘맞춤형 폭염 영향예보 서비스’를 오는 9월 30일까지 시범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창녕군은 부산·울산·경남 20개 시‧군 중, 최근 10년간 연평균 폭염일수가 31.4일로 가장 길고, 여름철(6∼8월) 평균최고기온도 31.0℃로 가장 높다.
특히, 양파와 마늘 수확 작업 등으로 야외작업이 많은 시기에는 온열질환에 취약한 고령 농업인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지역이다.
이에 창녕군과 부산지방기상청은 재난 문자 서비스를 신청한 군내 70대 이상 고령 농업인을 대상으로 어르신의 눈높이에 맞춘 기상정보를 직접 제공하기로 했다.
부산지방기상청에서 폭염특보 상황이 발생하면 맞춤형 폭염 기상정보를 생산하고, 창녕군은 부산지방기상청으로부터 받은 정보를 자체 시스템을 통해 어르신들에게 문자로 발송하게 된다.
창녕군은 농촌 어르신의 눈높이에 맞춘 기상정보를 직접 제공함으로써 어르신들의 안전한 여름나기를 지원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관측과 예보가 융합된 새로운 생활밀착형 기상정보 서비스 모델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성낙인 군수는 “안전한 여름을 보내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물, 그늘, 휴식’과 ‘폭염 영향예보’ 등 기상정보를 수시로 확인하는 것이다”라며, “안전하고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해 어르신들께서 기상정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신아일보] 박재영 기자
pjyoung0077@hanmail.net
저작권자 © 신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