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닝 경험 '극대화' 풋스캐너 등 맞춤형 체험 '눈길'
韓 러닝시장 높은 잠재력 평가, 소비자 소통 강화
이나영 대표 "최고의 기술력, 모든 러닝화에 적용"
“푸마는 누구보다 러닝에 진심인 브랜드다. 세계에서 가장 빠른 우사인 볼트, 높이뛰기 우상혁 선수 등 정말 많은 유수의 선수들이 함께 했다. 나이트로 하우스는 푸마가 77년 동안 집약된 기술력과 혁신을 선보이기 위해 마련했다.”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푸마는 이달 15일부터 30일까지 ‘나이트로 하우스(NITRO HOUSE)’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나이트로 하우스 팝업 스토어는 푸마가 그간 축적해 온 러닝 헤리티지와 브랜드 핵심 테크놀로지 ‘나이트로’를 소개하는 행사다.
이나영 푸마코리아 대표는 오픈 전날인 14일 서울 성수동 무신사 스퀘어 성수4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국내 소비자들이 푸마의 기술력을 체험해보고 진정한 러너로 성장하면서 퍼포먼스를 끌어올릴 수 있도록 돕고자 팝업스토어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코너 카신(Conor Cashin) 푸마 글로벌 러닝 풋웨어 프로덕트 매니저는 향후 전략에 대해 “장기적인 비전은 마라톤과 같다고 생각하면 된다”며 “실제로 러닝할 때 즐겨 신는 디비에이트 나이트로 엘리트3과 같은 러닝화 등을 중심으로 점점 더 발전된 모델을 선보이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푸마는 최고의 기술력을 모든 러닝 신발에 적용하고 있다”며 “한국 소비자들은 러닝화의 성능뿐만 아니라 트렌드, 문화, 패션을 넘어 러닝 커뮤니티를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잠재력이 큰 시장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올해 푸마의 국내 러닝시장 전략은 크게 △러너를 위한 무대(SEOUL RACE) △러닝 커뮤니티 교류의 장(RUN PUMA FAM) △러닝의 확장 새로운 도전(HYROX) 등 3가지다. 하프 마라톤 대회 ‘서울 레이스’와 러닝을 베이스로 피트니스가 곁들어진 운동 ‘하이록스(HYROX)’ 대회 등에 자사 제품을 공식 후원하면서 브랜드를 홍보하고 소비자 소통도 늘릴 방침이다.
사전 공개된 팝업스토어는 ‘러닝 경험’을 위한 공간으로 구성됐다. 입구에는 트랙 형태의 길이 시선을 압도했다. 트랙을 따라 건물 안으로 입장하니 푸마의 러닝 의류와 신발이 전시돼 있었다. 특히 팝업 오픈과 함께 새롭게 론칭한 세이스카이(SAYSKY) 컬렉션뿐만 아니라 최근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러닝+피트니스’ 형태의 대회 하이록스 컬렉션이 눈에 띄었다.
푸마의 질소 주입 기술로 탄생한 ‘나이트로 폼(NITRO™ FOAM)‘부터 러닝화를 구성하는 요소들을 자세히 살펴볼 수 있는 ‘나이트로 테이블‘도 마련됐다. 푸마 대표 러닝화 ‘디비에이트 나이트로 3(Deviate NITRO™ 3, 디나 3)‘를 시착하고 구매할 수 있는 공간도 준비됐다.
팝업 한쪽에는 발의 정확한 모양을 측정할 수 있는 ‘풋스캐너 체험존’이 마련됐다. 신발을 벗고 직접 올라가보니 발 길이, 너비, 높이가 상세히 나왔다. 이어 내 발에 최적화된 푸마 러닝화 3가지를 추천해줬다. 각 모델별로 어떤 사이즈가 가장 잘 맞는지도 자세하게 설명해줬다.
풋스캐너 체험존 옆에는 러닝 코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다. 방문 전에 코치를 원하는 시간을 정해 예약하면 푸마 러닝화인 디비에이트 나이트로 3, 디비에이트 나이트로 3 와이드 중 자신의 발에 맞는 신발을 골라 신고 트레이드밀에서 러닝 코치를 받을 수 있다.
푸마는 이번 팝업을 시작으로 10월 예정된 서울레이스까지 러닝과 연계한 이벤트를 열며 러너들과 접점을 확대하고 소통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승훈 푸마코리아 이사는 “러닝을 즐기는 러너들이 어떤 것을 필요로 하는지 관찰하고 이를 보완하는 것이 푸마의 역할”이라며 “마라톤 등 러너들의 무대에 푸마 제품을 적극 후원하고 러닝 커뮤니티를 통해 러너들과 교류해 소비자와 더욱 긴밀하게 소통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지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