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F&B의 유산균음료 ‘덴마크 테이크 얼라이브’가 일본에서 1년도 안 돼 누적 판매 1000만개를 넘어섰다. 동원F&B는 일본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올해 대만을 비롯한 해외 수출에 속도를 낸다.

11일 동원F&B에 따르면, 덴마크 테이크 얼라이브는 지난해 5월 일본 내 창고형 할인매장 ‘코스트코’에 입점 된 이래 현재 1000만개 이상 판매됐다. 동원F&B는 올해 일본 누적 판매량을 2500만개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동원F&B는 덴마크 테이크 얼라이브의 인기 배경으로 한국의 매운맛 식품이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은 가운데 궁합이 좋은 K음료에 대한 관심이 함께 증가했기 때문으로 봤다. 이 제품은 이색적인 과일 맛과 부드러우면서 달콤한 맛이 특징이다. 유산균배양액, 비타민 등 기능성 성분도 함유해 일본 소비자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동원F&B는 올 상반기 대만에 덴마크 테이크 얼라이브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후 미국, 유럽, 동남아 등지로 수출을 확대하면서 덴마크 테이크 얼라이브를 글로벌 음료 브랜드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덴마크 테이크 얼라이브를 비롯해 쿨피스, 보성녹차 등 동원의 음료 제품들이 해외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40년 이상 쌓아온 제조기술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맛과 기능성 성분의 다양한 음료들을 선보이며 수출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박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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