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강원도의회)](/news/photo/202502/2005693_1119454_4041.jpg)
강원도의회 교육위원회 원미희 의원이 13일 제334회 임시회 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초고령사회 강원특별자치도의 인구 소멸 대응을 위한 은퇴자 도시 조성을 제안했다.
16일 도에의하면 원의원은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2024년(1024만4550명)으로 전체 인구의 20%를 넘어 초고령사회에 진입했고, 강원도의 경우 이미 2020년에 '초고령 사회' 진입, 1인가구 비율 전국 평균보다 높은 39.6%, 도 인구 150만명 붕괴 등의 위기에 있다며 저출산·고령화 현상에 의한 인구구조의 변화에서 705만명에 달하는 55년생부터 63년생에 이르는 1차 베이비부머 세대와 64년생부터 74년생까지의 954만명에 이르는 2차 베이비부머 세대를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원의원은 서울의 주거문제와 지방의 인구 감소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방법으로 은퇴자도시(마을)조성을 제안하며 국회 이양수 의원 및 맹성규 의원이 대표발의한 ‘은퇴자마을(도시) 조성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안'이 상임위를 통과해 본회의 통과를 앞두고 있는 것을 소개했다.
원 의원에 따르면 은퇴자마을은 주거 외 병원, 복지관, 요양시설, 오락, 운동 등 여러 시설들을 한데 모은 시니어 전용 마을(도시)로, 미국의 경우 3000여 개의 은퇴자마을을 조성했고, 일본은 도쿄중심의 고령인구 이주를 촉진하는‘생애활약마을’조성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 은퇴자마을을 강원도에 접목할 경우 수도권과 접해있고 건강한 노후생할을 하기 좋은 자연환경을 갖고 있어 경쟁력이 있다며 수도권 대도시에 거주하는 705만명의 1차 베이비부머 및 954만명의 2차 베이비부머 들이 우리도에 많이 이주할 수 있도록 하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원미희 의원은 매경 이코노미의 부동산 및 금융 전문가들을 대상으로한 은퇴 후 가장 살고 싶은 곳 설문 조사에서 속초가 제주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며, 국토교통부 투자선도지구 공모에 최종 선정된 속초시의 경우 철도역 주변 주거단지조성에 은퇴자주거복합단지를 개발할 것을 건의하면서 “은퇴자 마을은 인구소멸 문제 뿐 아니라 1인가구 증가로 인한 고독사, 사회적 고립, 재난, 응급사항 대처, 노인 돌봄 등 노인문제도 상당 부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하며 5분 발언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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