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다르길 바라…산당행태 보이질 않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news/photo/202502/2001968_1116309_5918.jpg)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7일 "국민의힘이 연금개혁과 관련한 모수개혁을 먼저 하겠다는 뜻을 밝혀 다행이다"며 "이번에는 다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 정치양태를 보면 입으론 하자는데 행동은 반대다. 연금개혁은 그렇게 되지 않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어 "21대 국회를 포함해서 최근까지도 연금 논의에 대해서 국민의힘은 매우 실망스러운 태도를 보여 왔지만, 이번엔 다르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여야 영수회담에서 대통령을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만났을 때 연금개혁을 말씀드렸고, 대통령께서 영수회담 성과로 만들기 바랐다"며 "국민의힘에서는 연금 보험료율 13%, 소득대체율 44%를 주장했다. 민주당은 소득대체율 50%를 주장했지만 합의할 생각으로 갔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민의힘에서 다음국회로 넘기겠다고 말해서 놀랐다"면서 "나중에 국민의힘의 제안대로 소득대체율 44%를 다 받을 수 있다고 제안했지만, 구조개혁까지 동시에 해야 한다는 조건을 내세웠다. 사실상 불가능해졌고 1년이 지났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국민의힘을 향해 "앞에서는 하자고 하고 뒤로는 실질적으로 발목 잡는 산당행태를 보여주지 않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신아일보]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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