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계선 신임 헌법재판관 "한 자리 공석 메워지길… 사명 무거워"
정계선 신임 헌법재판관 "한 자리 공석 메워지길… 사명 무거워"
  • 장덕진 기자
  • 승인 2025.01.02 11: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민 신뢰 받는 헌재 구성원 될 것"
(사진=연합뉴스)

신임 재판관 2명의 합류로 '8인 체제'를 갖춘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 심리에 본격 돌입한 가운데, 정계선 신임 헌법재판관이 나머지 한 자리 공석이 메워지길 기대한다고 2일 밝혔다.

정 재판관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저는 최선을 다해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받치는 지혜의 한 기둥, 국민의 신뢰를 받는 든든한 헌법재판소의 한 구성원, 끊임없이 소통하고 도움을 주고받으면서 함께 나아가는 믿음직한 동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슬픈 난국을 수습하고 희망을 찾는 위대한 여정에 동행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여 따라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의 헌정질서를 수호하고 국민의 기본권을 보장해야 하는 헌법재판소의 사명이 그 어느 때보다 무겁다"며 "연이은 초유의 사태와 사건이 파도처럼 몰려와도 침착하게 중심을 잡고 오로지 헌법과 법률에 기대어 신속하게 헤쳐 나가야 하는 어려운 과제에 직면해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달 31일 국무회의에서 정계선·조한창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재가했다. 그러나 마은혁 후보자에 대해서는 여야 합의가 필요하다며 임명동의안을 보류했다.

정 재판관의 임기는 2025년 1월1일부터 2030년 12월31일까지다.

zhang@shinailbo.co.kr